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한국을 방문중인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과 환담을 갖고 2020년까지 미국 내 파리바게뜨 매장 수를 300개로 늘리고, 고용 규모를 1만명까지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SPC그룹은 허 회장이 29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과 아미 베라 미국 하원의원을 만나 파리바게뜨의 미국 진출 현황과 투자 계획 등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친한파 미국 의원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의 공동의장이인 로이스 위원장과 베라 의원은 이날 한ㆍ미 경제 협력 증진 차원에서 국내 대표 식품기업인 SPC그룹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허 회장은 “2020년까지 미국 내 파리바게뜨 매장을 300여 개까지 늘리고, 고용 창출 인원을 1만 여명까지 확대해 한국과 미국의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SPC그룹은 지난 2005년 LA에 파리바게뜨 1호점을 연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미국에 4,8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해 캘리포니아와 뉴욕을 중심으로 57개 파리바게뜨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로이스 위원장은 “파리바게뜨가 미국에서만 1,500여 명을 고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SPC가 향후 글로벌 식품 산업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