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사업의 핵심이 될 사이언스 콤플렉스 건립이 연내 공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장재영 ㈜신세계 사장 등 일행이 권선택 시장과 면담을 갖고 사이언스 콤플렉스 사업의 연내 착공 의사를 전달했다.
신세계측은 이 자리에서 사이언스 콤플렉스 사업 지연에 대한 양해와 앞으로 속도감 있는 추진을 약속하는 등 확고한 사업의지를 전달했다고 대전시는 설명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건물외관 디자인 변경에 따른 사업지연은 사이언스 콤플렉스를 중부권을 넘어 국내 유일의 명소로 만들기 위한 그룹 차원의 강한 사업의지에 따른 결과”라며 “명품건물로 대전시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그룹차원의 사업의지를 가시화하기 위해 연내 기공식 추진과 착공 전 공공기여금 180억원을 사전에 집행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이언스 콤플렉스가 시민의 자산인 엑스포 과학공원내에 들어서는 만큼 대전시민들을 위해 과학성, 공공성, 엑스포 상징성이 어우러진 복합엔터테인먼트 시설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랜드마크 건물을 만들겠다는 신세계 노력을 높이 평가하지만 디자인 설계 등사업의 조속 추진을 바란다”며 “사이언스 성공 추진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중부권 관광사업을 선도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이언스 콤플렉스는 대전엑스포과학공원 5만1,614㎡ 터에 과학과 문화, 쇼핑, 여가가 어우러지는 복합엔터테인먼트 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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