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12개월에서 올해 6~59개월로
경기 용인시는 다음 달 4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생후 6개월 이상 59개월 이하 영유아 5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 접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생후 6~12개월 미만 어린이들에게 무료 접종을 실시했으나 올해는 그 대상을 크게 확대했다. 생후 59개월 이하 어린이는 독감에 걸릴 확률이 높고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의 위험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이 처음인 영유아들은 다음달 4일부터 4주 간격으로 2회를, 첫해에 2회 접종한 경험이 있는 어린이는 다음달 26일부터 1회만 접종하면 된다. 다만, 지난해 2회 접종 대상자인데도 1회를 접종한 영유아들은 올해 2회 접종을 실시해야 하므로 4일부터 접종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접종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위탁의료기관 어느 곳에서나 가능하다. 용인지역 지정 위탁의료기관은 170여 곳으로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nip.cdc.go.kr)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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