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경구가 알츠하이머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설경구는 28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그는 영화에서 알츠하이머에 걸린 연쇄살인범 김병수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날 설경구는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역이었는데, 그 병을 제가 경험해 볼 수가 없었다. 간접적으로 체험기를 들을 수도 업는 입장이어서 '이렇지 않을까 저렇지 않을까' 하는 상상력으로, 그리고 감독님이랑 상의하고 얘기를 많이 들었다.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숙제였다"고 말했다.
또 설경구는 "김병수 역이 큰 산이었다. 되게 힘들 것 같았지만 그래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 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로 설경구, 김남길, 설현, 오달수 등이 출연한다. 내달 7일 개봉.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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