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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J-1 비자 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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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J-1 비자 손본다”

입력
2017.08.2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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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적인 이민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문화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J-1비자 발급을 대폭 축소할 계획이라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1비자는 교육, 예술, 과학 분야 인재의 교환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비자로 학생, 회사원, 연수생, 교사 등을 포함해 여행 및 견학 등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할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발급 대상에 포함된다. 기존 연간 발급자 규모는 30만여 건으로 여기에는 방학 때 미국에 입국해 공부하며 일하는 일종의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 참여자도 대상이 된다. 이들 외국 학생은 매년 10만여명에 달해 실제 J-1비자발급이 축소될 경우 한국 대학생들도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내 근로자들의 일자리에 피해를 주는 미국 이민 관련 법규를 재고하도록 한 데 따른 조치”라며 “정부에서 현재 J-1 비자와 관련한 5개 고용 기반 프로그램에 대해 집중적인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 같은 보도와 관련해 “현재로선 확인할 것이 없다”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이왕구기자 fab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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