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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나보다 이정후가 더 좋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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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나보다 이정후가 더 좋아할 것 같다"

입력
2017.08.2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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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이정후(왼쪽)과 아버지 이종범 해설위원/사진=넥센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넥센 이정후(19)가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부자(父子)가 함께 태극기를 달고 뛰는 꿈도 더 가까워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KBO 5층 회의실에서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고 오는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예비 엔트리를 논의했다. 이날 자리에서 선동열 국가대표 감독,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등 코칭스태프들은 예비엔트리 45명 중 와일드카드 3명을 제외한 42명의 명단을 확정됐다.

이번 엔트리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선수는 외야수 이정후다. 이정후는 2017 1차 지명으로 넥센에 입단한 그는 데뷔 전부터 '바람의 아들' 이종범 위원의 아들로 기대를 모았다. 프로 데뷔 후에는 아버지에 못지 않는 활약으로 리그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121경기에 나와 고촐 신인 최초 전경기 출장에 도전하며 타율 0.330, 2홈런 39타점 93득점을 기록 중이다. 일찌감치 신인왕 독주 체제도 갖췄다.

이제는 국가대표 팀에서 아버지와 함께 뛰는 꿈을 꾼다. 아버지 이종범 위원이 지난 10일 국가대표 코치로 선임된 가운데 이날 이정후도 예비 엔트리에 승선하면서 부자(父子)가 한 대회에서 국가대표로 뛸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예비 엔트리 발표 후 취재진을 만난 이종범 위원은 '아들'의 예비 엔트리 선정 과정에 대해 "내 입으로 감히 이야기를 하겠나"라며 민망한 듯 웃었다.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이정후에 대한 의견은 김재현 이원과 유지현 코치가 먼저 냈다.

이 위원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했다. 이 위원은 "아직 최종 결정이 된 것은 아니다. 나보다 이정후가 좋아할 거다. 어린 나이에 깜짝 놀랐을 것"이라며 기쁜 내색을 숨겼다. 하지만 아들에게 이번 대회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이 위원은 "예비 엔트리에 뽑힌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대표팀에 가서 사명감을 가지고 본인이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해 생각을 해야 한다. 19살 짜리가 대표팀에 뽑혀서 잘 하기는 힘들다. 나도 국가대표로 뛰어 봤지만 1989년에 뛰었을 때와 2006년에 뛰었을 때는 다르더라"며 "야구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건 사실이다. 만약에 (최종 엔트리에) 뽑힌다면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믿는다"며 조언을 남겼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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