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설마~구읍 구간 연내 개통
동두천~포천 지방도 공정률 80%

남경필 경기지사의 핵심 공약인 ‘북부 5대 핵심 도로사업’이 올 하반기를 시작으로 잇달아 개통해 북부지역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파주 적성면 설마리에서 연천 백학면 두일리는 잇는 지방도 371호선(14.4km) 중 설마~구읍(8.0km) 구간을 연내에 우선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 2007년 착공한 이 도로는 현재 89%의 공사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 전면 개통은 2020년이다.
도는 이어 동두천 광암에서 포천 마산을 잇는 지방도 364호선(11.3km)도 7월 부분 개통(선단교차로~종점부‧2.8km)한 데 이어 내년 4월 전면 개통한다. 현재 공정률은 80%다. 내년 12월에는 국지도 39호선 1단계 가납~상수간 도로(5.70㎞)가 개통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북부 5대 도로인 ▦국도대체우회도로 3호선(동두천 상패~연천 청산ㆍ9.9km) ▦국지도 39호선 2단계(양주 장흥~광적ㆍ6,3km) ▦국지도 98호선(남양주 오남~수동ㆍ8.1km) 등도 내년 말부터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된다.
‘경기북부 5대 도로’는 도로 여건이 낙후된 남양주, 파주,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등 경기북부 6개 시군에 걸쳐 총 연장 55.67㎞로 계획돼 있다. 국비와 도ㆍ시비 등 5,433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2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김동근 경기도 부지사는 “5대 도로는 경기북부를 오가는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향후 핵심 교통망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연 평균 843억원의 예산을 집중 투입해 5대 도로를 조기 완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