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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총사’ 고수희, 짐도 못 풀고 뱃일 시작…혹독한 예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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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총사’ 고수희, 짐도 못 풀고 뱃일 시작…혹독한 예능 도전

입력
2017.08.2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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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희가 ‘섬총사’에서 활약한다. 올리브 제공
고수희가 ‘섬총사’에서 활약한다. 올리브 제공

고수희가 ‘섬총사’에서 혹독한 예능 신고식을 치른다.

고수희는 올리브 ‘섬총사’에 첫 여자 달타냥으로 출연한다. 지난주 방송에서 화려한 입담을 뽐내며 등장 전부터 존재감을 드러낸 고수희는 28일 15회 방송에서는 예능 초보다운 순수한 모습으로 더 큰 재미를 선사한다. 

녹화날 고수희는 뜨거운 바위 위에서 수 시간을 기다려 섬총사 멤버들과 어렵게 만났다. 그러나 숨 돌릴 틈도 없이 바로 양식 작업에 투입되어 난감함을 감추지 못 했다. 그동안의 섬총사 방송들을 보면서 섬에서의 힐링을 기대하고 생일도에 왔는데, 짐도 못 푼 채 정말 배에 타는 것이냐며 몇 번을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섬총사 멤버들이 투입된 다시마 조업 작업은 실제로도 어마어마했다. 100미터 길이의 줄에 매달린 다시마를 걷어내는 일은 쉽지 않았다. 막상 작업이 시작되자 “게스트에 대한 배려가 없다”고 투덜대던 고수희는 손이 다치는 부상도 참아내고 묵묵히 일을 하며 걸크러쉬 매력을 뽐냈다.

강호동과 김희선이 고수희의 예능 선생님을 자처하고 나섰다. 다시마 줄기를 목에 칭칭 감은 강호동은 “예능에서는 이렇게 해 줘야 한다”면서 고수희를 향해 연신 상황극을 제안했고, 김희선 또한 “드론이 다가오면 손을 흔들어야 한다”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밤 9시30분 방송.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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