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윤시윤-김종민-김준호가 ‘세 얼간이’의 면모를 보였다.
27일 오후 6시 30분 방송한 KBS2 ‘1박 2일’에서는 서울 미래 유산 투어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오프닝을 진행했다. 이에 김준호는 “놀이공원 에피소드 없냐. 나는 야광팔찌 팔다가 쫓겨난 적이 있다”고 말했지만, 정준영은 “너무 식상한 얘기만 한다. 나는 중국 살았는데 원숭이만 뛰어다녔다. 자고로 에피소드라면 이런 신선한 게 있어야 한다”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투어는 차태현-데프콘-정준영 팀과 김준호-윤시윤-김종민 팀으로 갈렸다. 김준호 팀은 ‘내 마음대로’ 갈 수 있는 표를 뽑았고, 차태현 팀은 ‘제작진 마음대로’ 가야했다.
주사위를 돌린 결과 김준호 팀은 서울대공원을 가기로 했고, 차태현 팀은 꽝이 걸려 갈 곳이 없어졌다. 이에 제작진은 당황하며 오히려 차태현 팀에게 이용원을 목적지로 정해주고 차까지 제공해줬다.
김준호 팀은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 일찍 출발해야 했지만 윤시윤이 화장실에 가는 바람에 늦게 출발했다. 김준호는 “얘는 배우가 왜 똥 싸는 이미지를 가지려고 하냐. ‘빵꾸똥꾸’다”라며 불만을 털어놔 폭소케 했다.
오랜만에 지하철에 탄 형들은 윤시윤의 안내로 지하철을 이용했다. 하지만 윤시윤마저 마지막 출구 찾는데 헷갈려 했다. 게다가 나가는 길에 ‘누려라. 춘천’이라는 광고판을 만나자 불길한 기운을 느끼게 됐다. 만약 게임에서 지게 되면 벌칙으로 제1회 춘천 산악 마라톤 대회에 참여해야 했기 때문이다.
세 사람은 ‘서울’ 지명이 들어간 노래를 시민과 이어 부르는 미션을 받았다. 윤시윤은 ‘양화대교’ ‘이태원 프리덤’ 등을 추천했으나 형들은 ‘59년 왕십리’ 등을 선곡했다. 결국 ‘서울의 밤’과 ‘강남스타일’로 미션을 성공했다.
이후 멤버들은 텔레파시 게임을 해서 맞출 경우에 딱지를 받기로 했다. 김준호-김종민-윤시윤은 미리 오른손만 쓰자고 약속을 했지만, 윤시윤을 이를 잊고 왼손을 썼다. 이에 김종민은 “너 일부러 그런거지? 산 가려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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