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 라이더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이 다음달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라이더 총장은 다음달 5, 6일 서울시 주최로 열리는 ‘좋은 일자리 도시 국제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좋은 일자리 포럼에는 뉴욕ㆍ런던ㆍ도쿄 등 10개 도시와 ILOㆍ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럽연합(EU) 등 8개 국제기구 인사들이 참석해 일자리 정책을 논의한다. 박원순 서울시장,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박병원 경영자총연합회장 등이 참석한다.
라이더 총장은 ILO 최초로 정부 각료를 거치지 않은 노동운동가 출신 사무총장이다. ILO는 세계 각국의 노동 상황과 관련법 준수 여부를 감독하는 유엔(UN) 산하 국제기구다.
라이더 총장의 방한길에는 니시모토 도모코 ILO 아시아ㆍ태평양사무소장, 이상헌 ILO 사무차장 정책특보 등 ILO 간부 7명이 동행한다. 포럼에선 ILO와 OECD 전문가들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도시 정부의 역할과 일자리 창출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참가자들은 미국 뉴욕의 노동자 보호 정책과 브라질 상파울루의 노동빈곤층 지원 사례, 서울의 생활임금 등 각 도시의 노동 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포럼 마지막 날에는 시와 노사, 시민사회의 실천 과제를 담은 ‘서울 선언’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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