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메이웨더 맥그리거/사진=맥그리거 SNS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UFC 라이트급 챔피언인 코너 맥그리거를 상대로 TkO 승을 거두고 화려하게 피날레를 장식했다.
메이웨더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슈퍼웰터급ㆍ라이트미들급 맥그리거와 12라운드 경기에서 10라운드 TKO 승리를 따냈다.
세기의 대결로 일컬어진 이날 경기에서 맥그리거는 1,2라운드까지 만만치 않은 복싱 실력을 과시하며 메이웨더를 몰아쳤지만 3라운드부터 체력이 떨어지며 메이웨더의 페이스로 말려 들어갔다.
메이웨더는 전성기 시절의 순발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으나 체력적인 우위를 앞세워 지속적인 복부 공격으로 맥그리거를 곤경에 빠뜨렸다.
9라운드에서 맥그리거를 거칠게 몰아친 메이웨더는 10라운드에서 연이어 상대 얼굴에 강펀치를 넣었다. 맥그리거는 다리가 풀려 비틀거렸고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경기 후 50전 전승을 기록한 메이웨더는 “이번 경기가 마지막 싸움”이라며 확실한 은퇴를 알렸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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