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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세종호수공원서 ‘제1회 세종호수예술축제’

입력
2017.08.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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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광장, 매화공연장, 수상무대섬 등 곳곳서

청년 예술가 공연 등 16개 프로그램 마련

시민참여 및 부대프로그램도

세종호수예술축제 포스터. 세종시문화재단 제공
세종호수예술축제 포스터. 세종시문화재단 제공

전국 최대 인공호수인 세종호수공원에서 다음달 청년예술가들의 톡톡 튀는 예술공연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27일 세종시문화재단에 따르면 다음달 8일부터 이틀 간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제1회 세종호수예술축제(SLAF)’를 개최한다.

‘꿈의 호수, 예술로 어우러지다’를 주제로 열리는 SLAF에선 국내 거리예술축제에서 주목 받은 청년 예술가들의 음악, 국악, 무용, 비보이 등의 공연, 다양한 장르와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는 자유참가작 등 16개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공연은 모두 무료로 관람하거나 참여할 수 있다.

첫날에는 개막작으로 전통과 현대국악을 버무린 ‘악단광칠’과 파이어 퍼포먼스 그룹인 ‘만시간 크로’의 공연이 펼쳐진다. ‘악단광칠’은 강렬한 서도음악을 파격적으로 재해석해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만시간 크루’는 빛과 어둠을 테마로 화려한 춤과 음악, 시각적 효과를 연출해 관객들에게 초현실적인 감성을 선사한다.

이튿날에는 거리퍼레이드와 사물놀이, 비보이가 결합된 퍼포먼스 예술단 ‘호연’의 공연과 무용을 기본으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혼합한 ‘포텐아트컴퍼니’의 창작무용극이 폐막작으로 공연된다. 이어 춤을 통해 시민들의 마음을 이어준다는 의미를 담은 ‘호수무도회-댄싱 패밀리’가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SLAF에선 시민 참여 및 부대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대학생의 끼와 열정을 발산하는 예술경연대회 ‘세종대학예술제’, 청년 예술가들의 일상과 예술작업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 ‘가스 긱스와 함께 하는 Artist Talk&Music Show’, 낙서가 예술이 되는 ‘그래피티 퍼포먼스’ 등이 마련됐다. 이밖에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판매하고 체험할 수 있는 ‘SLAF 아트마켓’, 예술놀이터 ‘매화 PLAYS’, ‘난타난장 DoDeram’ 등의 프로그램도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세종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청년 예술가’와 ‘거리예술’을 중심으로 초가을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향후 SLAF를 국내외적으로 인정받는 전문예술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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