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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리뷰]'미운 7살' 추사랑, 몽골에서 그려갈 또 다른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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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리뷰]'미운 7살' 추사랑, 몽골에서 그려갈 또 다른 성장기

입력
2017.08.2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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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랑 가족의 몽골 생활기가 시작됐다. SBS '추블리네가 떴다' 캡처
추사랑 가족의 몽골 생활기가 시작됐다. SBS '추블리네가 떴다' 캡처

추사랑이 몽골에서 미운 7살의 성장기를 그려갈 예정이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추블리네가 떴다'에서는 어느덧 한국 나이로 7살이 되면서 훌쩍 성장한 추사랑의 반가운 모습이 공개됐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추사랑은 겉모습과 생각이 과거 어린 모습과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추사랑은 안경을 쓴 모습으로 등장했다. 자기소개를 해달라고 하자 "안녕하세요 추사랑입니다"고 인사한 추사랑은 한국 나이로는 7살, 일본 나이로는 5살이라고 똑부러지게 말했다. 지난해 3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했을 때와 비교해 폭풍 성장하면서 어린이가 된 모습으로 나타나 반가움을 안겼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추사랑은 한국어, 영어, 체조, 피아노, 미술 등 여러가지 공부를 동시에 해내면서 바쁘게 살고 있었다. 경쟁 시대로 인해 공부에 지쳐가면서 부쩍 짜증이 많아지기도 했다. 미운 7살이라고 불리는 나이인 만큼 추사랑은 추성훈과 모래놀이를 하다가 이기지 못하자 흙을 던지면서 화를 내고, 추성훈이 이를 나무라자 엉엉 울었다. 추성훈이 그림을 잘못 이해했을 때도 속상해 하면서 순식간에 눈물을 보였다.

도시 아이인 만큼 추사랑의 소극적인 면은 몽골에서도 드러났다. 땅에 말똥이 많다며 밟기 싫어하고 몽골 현지 아이들에게도 인사하지 못하고 낯설어했다. 자신의 것이라 생각한 미니 오토바이를 다른 사람들이 타자 신나게 타던 말을 더 이상 타고 싶지 않다고 할 정도로 기분이 상했다.

하지만 성장한 키 만큼 성숙해진 면모도 있었다. 한국어를 잘 하지 못하는 엄마가 한국어 사이에서 홀로 동 떨어져 있을까봐 엄마에게는 꼬박꼬박 일본어로 말하는 배려를 보였다. 엄마, 아빠가 바쁠 때는 혼자서 시간을 보냈으며 어딘가에 갈 때도 혼자 해냈다.

추성훈과 야노 시호는 딸 추사랑이 자연 속에서 경험을 하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몽골 행을 결정했다. 바르고 성숙하게 자라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으로 '추블리네가 떴다' 출연을 결심한 것. 처음 몽골에 도착했을 때는 많이 낯설어하는 모습이었지만 예고를 통해 몽골 아이들과도 서스럼없이 어울리고, 자연을 접하면서 밝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난해 3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하면서 보지 못했던 추사랑의 성장기를 앞으로 몽골에서 볼 수 있을 예정이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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