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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박신자컵 서머리그 정상…노현지 MVP 영예

입력
2017.08.2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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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지(가운데)가 트로피를 들고 웃고 있다./사진=WKBL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여자 프로농구 구리 KDB생명이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KDB생명은 26일 강원도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90-63으로 승리해 4승 1패로 청주 국민은행, 부천 KEB하나은행과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에서 앞서 정상을 차지했다.

KDB생명 진안은 이날 26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고 구슬이 16점, 노현지가 13점으로 지원사격했다. KDB생명 노현지는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대회 2위는 국민은행, 3위는 하나은행이 올랐다. 용인 삼성생명은 2승 3패로 뒤를 이었고, 신한은행이 1승 4패를 기록해 5위에 자리했다. 우리은행은 5전 전패에 그쳤다.

박신자컵 서머리그는 세계여자농구 명예의 전당에 아시아 최초로 헌액된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76)를 기리기 위해 시작돼 올 해로 3회째를 맞았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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