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왼쪽)와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맥그리거와 메이웨더의 대결은 8월 27일(한국시간) 펼쳐진다./사진=UFC 맥그리거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40·미국)와 UFC 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간 '세기의 대결' 승자에게 주어질 벨트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계복싱평의회(WBC)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대결 승자에게 주어질 벨트를 선보였다. 이 벨트의 이름은 '머니 벨트'다.
이 벨트는 이탈리아 악어가죽에 3,360개의 다이아몬드, 600개의 사파이어, 300개의 에메랄드, 1.5㎏의 순금 등 화려한 보석들을 촘촘히 박혀 있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경기는 27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12라운드 복싱 대결로 펼쳐진다. 미국에서는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경기 매출이 7억 달러(약 7,91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심지어 10억 달러(1조1,303억 원)를 예상하기도 한다.
다만 머니 벨트에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가 들어가 있어 눈살이 찌푸려지고 있다. 욱일기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범국이었던 일본의 군대가 쓰던 깃발이다.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져 서양의 나치 하켄크로이츠와 같이 금기시하는 것이 일반 상식이다. 머니 벨트 속 욱일기의 존재가 메이웨더와 맥그리거간 대결의 의미를 다소 반감시키고 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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