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일-오재원(오른쪽)./사진=임민환 기자.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두산 베어스가 넥센 히어로즈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 KIA 타이거즈와 격차를 2게임차로 좁혔다.
두산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 정규시즌 최종전(16차전)에서 4-3으로 이겼다.
두산은 2-3으로 뒤진 8회 말 선두타자 오재일이 넥센의 3번째 투수 김상수의 4구째 커브(124㎞)를 밀어 쳐 타구를 좌측 스탠드에 꽂아 넣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두산은 오재원의 역전 솔로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4연승을 질주한 2위 두산은 6연패에 빠진 1위 KIA를 2게임 차로 압박하며 선두 탈환의 시동을 걸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넥센과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8승 8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같은 날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KIA와 홈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올해 8위에 처져 포스트시즌 진출이 쉽지 않은 한화는 최근 3연승으로 분위기 쇄신을 꾀했다. 반면 이미 시즌 최다인 5연패 늪에 빠져 있었던 KIA는 한화에 덜미가 잡혀 6연패를 당했다.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홈 경기에서 LG를 8-2로 제압했다. SK는 삼성을 7-5로 꺾었으며 NC는 kt에 7-5로 승리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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