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엉뚱한 당근 절도 소식이 전해졌다.
25일 저녁 8시 55분 방송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억대 당근 도난 사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녀 3인조가 당근을 훔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들이 겨우 10분 만에 비닐봉지에 훔친 당근은 총 80킬로그램이며, 피해 규모는 1억 2천이었다. 보통 당근이었다면 24톤은 뽑아가야 1억 2천만 원이 된다.
그 이유는 문제의 밭주인이 한 대학교의 연구팀이었다는 것. 연구팀은 “골든 씨드 프로젝트로 3년짜리 과제였다. 이 프로젝트에 농림부로 투입된 돈이 1억 2천만 원이었다”라고 밝혔다.
다행히 범인은 학교 앞 편의점 CCTV에 포착됐다. 날이 더워서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을 사 먹은 것. 붙잡힌 범인들은 “돈이 없다. 교도소에 가려고 한다”라며 “너무 억울하다”고 하소연했다. 이들은 반찬거리로 서리를 한 것에 불과했지만 연구 데이터 도난으로 보고 문제가 커진 것이다.
차유진 기자 chay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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