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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사를 성추행범→자살로 몬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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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사를 성추행범→자살로 몬 사회

입력
2017.08.2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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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에서 성추행 의혹 받던 교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SBS 캡처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성추행 의혹 받던 교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SBS 캡처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성추행 의혹 받던 교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25일 저녁 8시 55분 방송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교사의 자격’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교생이 19명밖에 안 되는 중학교에서 7명이 한 교사를 성추행범으로 몰았던 사건에 대해 이야기 했다.

학교 동료 교사는 “신고를 하지 않으면 우리가 해임 파면을 당한다”며 신고한 이유를 밝혔다.

교육청 역시 대기 발령을 내린 후 이 사건을 조사했다. 그 결과는 송 교사가 성희롱한 것으로 판단됐다.

하지만 한 학생이 교사에 대한 불만이 있었고, 그것을 모면하기 위해 성추행하고 폭언을 했다고 부모에게 말했던 것이 일이 커진 것이었다.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학생들도 보호자들도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탄원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송 교사는 학교로 돌아가지 못했다. 교육지원청은 절차대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송 교사는 자살을 하고 말았다.

송 교사의 아내는 “학생들이 무고죄로 처벌받는다는 말에 자신을 적극적으로 변호하지 않았다”며 마음 아파했다. 

차유진 기자 chay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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