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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기무사령관 이석구 육군소장 임명 ‘기무 개혁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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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기무사령관 이석구 육군소장 임명 ‘기무 개혁 신호탄’

입력
2017.08.2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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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급 인사 앞서 원포인트 인사

이석구 신임 국군기무사령관. 국방부 제공
이석구 신임 국군기무사령관. 국방부 제공

국방부가 국군기무사령관에 이석구(육사 41기) 합동참모본부 작전기획부장(육군소장)을 직무대리로 임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달 말로 예정된 중장급 인사에 앞서 원포인트로 기무사령관 인사를 낸 것은 기무사 개혁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국방부는 이 소장에 대해 “남다른 업무 열정과 강한 추진력을 구비해 기무사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충분한 의지와 뛰어난 역량을 구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수도기계화사단장, 육군본부 작전처장, 1군단 작전참모 등을 역임한 작전통이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이 소장을 중심으로 고강도의 기무사 개혁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 당국 관계자는 “장성급 인사검증 시작과 5.18민주화운동 진실규명 작업 본격화에 따라 기무사 개혁의 시기가 앞당겨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육군 중심 군 구조 탈피를 위해 기무사령관에 비(非)육군 출신을 기용할 것이란 일각의 관측은 빗나가게 됐다. 이 소장은 다음달로 예정된 군 정기인사에서 중장으로 진급해 기무사령관에 정식 취임한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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