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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귀국 "전성기 도래? 위기관리능력 좋아진 게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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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귀국 "전성기 도래? 위기관리능력 좋아진 게 원동력"

입력
2017.08.2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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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이달 초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자 김인경(29)이 25일 금의환향했다.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그는 31일부터 강원도 춘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 클래식에 나선다. 김인경은 "우승 후 휴식하면서 시간을 보냈다"며 "컨디션 관리 등에 신경을 썼는데 이번 대회를 잘 치르도록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김인경이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 해 9월 한화금융 클래식 이후 1년 만이다.

김인경은 6월 숍라이트 클래식, 7월 마라톤 클래식에 이어 8월 브리티시 여자오픈까지 벌써 시즌 3승을 올렸다.

김인경은 "시즌 초반에는 (부상 때문에) 대회에 많이 나가지 못해 우승에 대한 기대를 아예 할 수가 없었다"며 "짧은 기간에 시즌 첫 승을 시작으로, 2승, 3승까지 이뤄내니 기분이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30대가 다 된 나이에 성적이 더 좋아진 이유에 대해선 "스윙이 안정됐고 퍼트 스피드감도 좋아졌다"며 "실수했을 때 위기관리능력이 좋아진 것이 원동력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올 해 목표 승수와 관련해서 김인경은 "그 동안 우승에 대해 기대를 하지 않고 편안하게 경기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플레이에만 집중할 뜻을 내비쳤다.

김인경은 결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요즘 '결혼은 언제 하느냐'는 질문도 많이 받는다"며 "외국에 오래 있어서 그런지 제 나이보다는 아직 철이 안 든 어린아이 같은 마음이 더 크다"고 털어놨다. 이어 "앞으로 다른 의미 있는 일을 알게 되면 (골프에서) 전향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골프가 재미있고 배울 부분도 많기 때문에 당분간 골프에 전념하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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