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정현(49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윈스턴세일럼 오픈(총상금 66만4천825 달러)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정현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 세일럼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준준결승에서 다미르 줌머(67위·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게 0-2(4-6 2-6)로 패했다.
정현은 지난 3월 마이애미 오픈에서 처음 만났을 때도 줌머에게 1-2(6-3 1-6 6-7<1-7>)로 졌다. 5개월 만에 다시 만나 설욕을 다짐했지만, 이번에도 완패했다. 따라서 4강행 티켓도 줌머에게 내줬다.
정현은 1세트 초반부터 고전했다. 게임스코어 1-5까지 끌려간 정현은 이후 세 게임을 연달아 따냈으나 결국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1-1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지 못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이번 대회 8강 진출 상금 1만7,270 달러(약 1천900만원)와 랭킹 포인트 45점을 얻은 정현은 다음 주 세계랭킹에서 45위 안팎에 자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의 개인 최고 순위는 49위다.
정현은 오는 2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오픈에 나선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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