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데이브 로버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이 좌완 투수 류현진(30)의 승부사적 기질을 칭찬했다.
AP통신의 보도에 의하면, 로버츠 감독은 3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5-2로 승리한 후 선발투수 류현진에 대해 "큰 경기에 강한 투수(big game pitcher)"라고 높이 평가했다. 류현진은 이날 6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승리를 이끌고 시즌 5승(6패)째를 달성했다.
류현진은 전날 팀 동료인 좌완 리치 힐이 분전해 이날 부담을 느낄 수 있었다. 둘은 경쟁관계에 있다.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기 위해선 힐보다 좋은 투구를 이어가야 한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경쟁자"라며 "우리는 어제 힐의 경기 직후 대화를 했다. 그는 그 경기에 맞서려고 노력하고자 했다. 오늘 그의 집중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비화를 밝혔다.
류현진과 힐이 포스트시즌에서 선발투수를 맡을지는 아직 미정이다.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보직에 관해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류현진은 "선발투수로서 내가 할 일은 팀이 승리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라며 "내 역할에 집중할 뿐이고 (보직) 결정은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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