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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경제협력위원장 송영길ㆍ지방자치발전위원장 정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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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경제협력위원장 송영길ㆍ지방자치발전위원장 정순관

입력
2017.08.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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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관 지방자치발전위원장. 청와대 제공
정순관 지방자치발전위원장. 청와대 제공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장. 청와대 제공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장.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신설된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에 송영길(54)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방자치발전위원장에 정순관(59) 순천대 교수를 각각 위촉했다.

송 위원장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광주 대동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4선의 국회의원으로 인천광역시장을 역임했고, 이번 대선에서 문 대통령 선거대책본부 총괄본부장을 맡았다. 당내에선 ‘러시아통’으로 분류되며, 현 정부 출범 직후인 5월 말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났다.

북방경제위원회는 동북아 및 유라시아 지역국가와 교통ㆍ물류ㆍ에너지 협력 강화를 위해 신설한 위원회로, 기획재정부ㆍ외교부ㆍ통일부ㆍ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청와대 경제보좌관 등 4명의 정부위원,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최대 25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독일 쾨르버 재단 연설에서 ‘한반도 신경제 지도’ 구상을 밝히고 남북철도 연결과 남ㆍ북ㆍ러 가스관 연결 등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북방경제 개척 의지를 밝혔다.

정 위원장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광주 동신고와 전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지방자치학회 회장을 거쳐 현재 순천대 행정학과 교수로서 대통령 직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2년 대선 당시 문 대통령의 싱크탱크였던 ‘담쟁이포럼’에 참여했고 이번 대선에서도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정치혁신사법개혁분과 위원장을 맡았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정 위원장은 지방자치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로 뛰어난 균형감각과 전문성을 보유한 학자”라며 “지방자치 및 분권 관련 다양한 활동과 폭넓은 경험으로 국정과제인 지방분권 실현에 기여하고 위원회를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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