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나가 박해진과 '사자'에서 호흡을 맞춘다.
드라마 '사자'(四子, 가제, 극본 김제영, 연출 오진석) 제작사 빅토리콘텐츠와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는 25일 "나나가 '사자' 여주인공 여린 역으로 캐스팅 확정됐다"고 밝혔다.
'사자'는 인간에게서 희망의 답을 찾아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추리 드라마다. 나나는 극중 여린 역으로 분해 사랑하는 남자를 잃은 후 그의 죽음의 미스터리를 쫓아가다 똑같이 생긴 남자와 만나며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여자를 연기한다.
여린은 복싱과 유도 특기생 특채로 경찰이 된 인물로 머리보다는 몸을 쓰는 게 더 익숙한 형사다. 정의감 투철한 인간다운 면모를 발휘할 예정으로, 사회부 기자이자 친구인 현수와 자신을 키다리 아저씨처럼 지켜주려는 동료 경위 진수 등과 에피소드를 엮어간다.
이에 앞서 박해진이 1인 4역의 남자 주인공 역을 맡았다. 박해진은 샤프하지만 뭔가 비밀을 간직한 듯한 인물인 대기업 비서실장 정일훈 역할을 비롯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이 드라마를 기획할 때부터 나나를 놓고 썼고 다른 배우는 생각해 본 적 없을 만큼 정확히 나나와 일치하는 캐릭터다. 카리스마 있는 스타일과 안정감 있는 연기를 선보일 것"이라며 "100% 사전제작으로 드라마의 완성도를 최대한 높일 '사자'를 위해 나나는 이미 무술 수업에 돌입했다. 드라마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만큼 기대하셔도 좋을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나는 tvN '굿와이프'로 드라마에 데뷔해 연기 호평을 받았다. 최근에는 영화 '꾼' 촬영을 마쳤다.
'사자'는 내년 초까지 촬영을 마무리한 후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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