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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10월 논산에서 삼색 먹거리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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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10월 논산에서 삼색 먹거리축제 개막

입력
2017.08.25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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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대추 젓갈축제 잇달아 열려

지난해 열린 강경젓갈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젓갈을 구매하고 있다. 논산시 제공
지난해 열린 강경젓갈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젓갈을 구매하고 있다. 논산시 제공

충남 논산에서 지역 먹거리 명물을 주제로 한 축제가 잇달아 열린다.

24일 논산시에 따르면 오는 9월과 10월 논산지역 특산물 고구마와 대추, 젓갈을 홍보하는 고구마축제와 대추축제, 젓갈축제를 개최한다.

내달 23∼24일 이틀 동안 ‘제9회 상월명품 고구마축제’가 금강대 운동장에서는 열린다.

군고구마ㆍ찐고구마 무료 시식부터 고구마 캐기 체험 등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선홍빛을 띠는 상월면 고구마는 지형적 요건과 기온 편차가 큰 기후 조건 때문에 당도가 높고 껍질이 얇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10월 14∼15일 연산전통시장 일원에서는 전국적인 대추 집산지인 연산을 알리기 위한 ‘제16회 연산대추축제’가 진행된다.

전국 연산대추는 연산면, 벌곡면, 양촌면과 함께 전북 운주면에서 생산되는 대추를 들여와 팔기 시작하면서 명성을 얻었다. 연산대추시장에는 전국 대추의 40% 이상이 집결되고 있다.

같은 달 18∼22일 젓갈공원과 젓갈시장 등 강경읍 일원에서는 지역 대표 축제인 ‘제21회 강경젓갈축제’가 열린다.

강경은 조선시대부터 국내 최대 젓갈생산지로 자리잡아 현재까지 국내 젓갈 유통량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축제는 외국인 김치 담그기 체험, 젓갈 김밥과 주먹밥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비롯해 젓갈체험관 관람, 지역농산품 마케팅 등이 진행된다.

1997년 시작한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가을철 논산에서 만나는 삼색의 ‘맛깔나는’ 축제에 전국의 많은 관광객이 참여해 논산의 명품 먹거리와 인심을 체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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