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석포면에서 울진군 금강송면 방향으로 흐르는 낙동강에서 래프팅 보트가 뒤집혀 1명이 숨졌다.
봉화군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쯤 소천면 분천리 솔밭소공원 인근 하천에서 전날 래프팅 보트 전복 사고로 실종된 박모(50ㆍ영주시)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영주의 A오토바이동호회 회원인 박씨 일행 7명은 23일 오후 3시30분 석포면 승부리 낙동강에서 자신들이 가지고 온 보트로 래프팅을 시작했으나 오후 7시쯤 하류 6㎞ 지점인 울진군 전곡리 원곡교 교각과 부딪쳐 보트가 뒤집어졌다.
사고 직후 3명은 헤엄쳐 빠져 나왔고, 3명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지만 박씨는 빠른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 지역은 안동호 쪽으로 흐르는 낙동강의 상류 계곡으로 허가된 래프팅 장소가 아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