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구미경실련은 24일 대구시청 별관 앞에서 ‘구미경찰서 재이전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더불어민주당 대구ㆍ경북특별위원회에 전달했다. 민주당 대구ㆍ경북특위는 이날 오전 별관에서 홍의락 위원장 등 위원 8명과 국무총리실ㆍ국토교통부ㆍ환경부, 대구ㆍ구미시 민ㆍ관협의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 현안 토론회를 열었다.
구미경실련은 의견서에서 구미경찰서 재이전 촉구 민원의견서에 ▦국ㆍ도ㆍ시비 4,000억 원을 투입한 산업연구단지 운동장에 경찰서 신축반대 ▦구미시민 1,000명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 들일 것 ▦시민 위에 군림하는 권력과 민주당의 지방적폐 청산 ▦구미경찰서 관계자의 대시민 사과 등을 요구했다.
구미경실련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구미경찰서는 옛 금오공대 부지인 신평동 연구단지에 신청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연구원ㆍ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지 않는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2014년 구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이전 결정이 잘못됐다(59%)가 문제없다(33%) 기타 8%의 결과가 나온 상황에서 재이전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구미경실련은 “구미경찰서는 신청사 설계과정에서 연구원ㆍ학생이 사용하는 체육관을 없애 연구단지 공용주차타워를 지으려고 한다”며 “아직 경찰서 건물을 착공하지 않은 만큼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주장했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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