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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선' 하지원, 첫 의사 연기 도전 기대케 하는 카리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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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선' 하지원, 첫 의사 연기 도전 기대케 하는 카리스마

입력
2017.08.2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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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선' 2차 티저가 공개됐다. MBC '병원선' 티저 영상 캡처
'병원선' 2차 티저가 공개됐다. MBC '병원선' 티저 영상 캡처

배우 하지원이 외과의사 송은재로 변신했다.

MBC 새 수목드라마 '병원선'은 오는 30일 첫방송을 앞두고 두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는 데뷔 후 첫 의사 연기에 도전하는 하지원의 프로페셔널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담겼다.

병원, 선박, 야외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완벽하게 수술을 집도하는 장면에서는 실력파 외과의 송은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거제대학병원 원장 김수권(정원중 분)이 "어디서 저런 괴물이 튀어나온 거야?"라며 혀를 내두를 정도다. 

스트레처카에 올라 생명이 경각에 달린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거나 냉정한 얼굴로 수술을 하는 모습부터 두 손을 모아 간절하게 기도하는 모습까지 하지원은 짧은 영상 속에서 다양한 연기를 소화했다. 영상 말미 헬기에서 내리며 "선택해요. 이대로 환자 죽게 할 건지, 환자 목숨 나에게 맡겨 볼 건지!"라고 다그치는 송은재는 의료 사각지대에서 생명을 다루는 메디컬 드라마 특유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드라마의 배경도 이목을 끌고 있다. 응급을 다투며 긴박하게 현장을 향해 비행하는 헬기,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거제도의 항구와 폭우가 내리치는 병원선까지 강렬한 장면들이 연속되면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병원선'은 배를 타고 의료 활동을 펼치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의사들이 의료 인프라고 부족한 섬마을 사람들과 인간적으로 소통하며 진심을 처방하는 진짜 의사로 성장해 나가는 드라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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