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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현역 군인, 의경 들이받고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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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현역 군인, 의경 들이받고 도주

입력
2017.08.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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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 피하려 하다 차량은 전복

23일 오후 11시쯤 대전 유성구 한 도로에서 현역 육군중사 A(27)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에 걸리자 의경을 친 뒤 도주 중 나무를 들이받고 전복돼 있다. 대전지방경찰청 제공
23일 오후 11시쯤 대전 유성구 한 도로에서 현역 육군중사 A(27)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에 걸리자 의경을 친 뒤 도주 중 나무를 들이받고 전복돼 있다. 대전지방경찰청 제공

음주운전을 한 것도 모자라 단속 중이던 의경을 들이받고 도주한 현역 육군 중사가 경찰에 검거됐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2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 도주운전 등 혐의로 현역 육군 중사 A씨(2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쯤 대전 유성구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에서 자신의 모하비 승용차를 운전하다 단속에 걸리자, 단속을 피해 도망가려고 후진하면서 의경 2명을 들이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도주 과정에서 인근 나무를 들이받은 뒤 차량이 전복되면서 경찰에 현행범으로 검거됐다.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16%로 나왔다. 경찰은 A씨의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육군 하사 B(22)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신병을 군 헌병대로 넘길 방침이다.

최두선 기자 balan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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