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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대단한단편영화제, 조현철X이현주 감독 특별전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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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대단한단편영화제, 조현철X이현주 감독 특별전 상영

입력
2017.08.2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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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대단한 단편영화제가 개최된다. 대단한단편영화제 제공
제11회 대단한 단편영화제가 개최된다. 대단한단편영화제 제공

제11회 대단한 단편영화제가 충무로가 주목하는 무서운 신예 이현주 감독과 배우 조현철의 특별전을 상영한다.

오는 9월 7일부터 13일까지 서울시 마포구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개최되는 제11회 대단한 단편영화제에서는 본선 진출작 25편을 비롯해 배우-감독 특별전과 단편 초청 섹션 등을 통해 다채로운 단편 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그해 가장 높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는 신인 감독과 배우의 단편 작품을 모아 상영하는 특별전 섹션의 주인공으로 ‘연애담’의 이현주 감독과 ‘초행’의 조현철 배우가 선정됐다.

먼저 이현주 감독은 지난해 장편 데뷔작 ‘연애담’이 2만 관객수 돌파하는 데 성공하며 국내 퀴어 영화의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초기작 단편 ‘과외’(2004)와 ‘우리 결혼해요’(2007), ‘DISTANCE(디스턴스)’(2010), ‘바캉스’(2014)까지 총 4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이현주 감독은 자신의 특별전이 열리게 된 것에 대해 “이번 영화제 예심을 하며 빛나는 작품을 만든 감독 앞에서 많은 질투와 좌절을 했다”고 밝히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영에 용기를 낸 것은 저와 함께 한 많은 동료들의 이름, 그리고 영화를 잘 몰라도 또 좋은 평을 얻지 못해도 지치지 않고 열심히 했던 처음의 순간들로 돌아가고 싶은 개인적인 욕심 때문”고 밝혔다.

최근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 수상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초행’에서 주연을 맡으며 연기력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배우 조현철은 ‘건축학개론’ ‘차이나타운’ ‘마스터’ 등 충무로에서 자신만의 독보적인 캐릭터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제39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이름들’(2013)부터 ‘영아’(2012), ‘통로’(2010), 그리고 배우 조현철이 직접 연출과 연기에 참여하여 제4회 대단한 단편영화제에서 KT&G 금관상을 수상한 작품 ‘척추측만’(2010)까지 총 4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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