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가 혼수상태에 빠진 김재중의 치료를 연장하는데 성공했다.
23일 밤 10시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에서는 봉필(김재중 분)의 치료중단을 막는 강수진(유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수진은 윤진숙(정혜성 분)에게 봉필의 치료중단 사실을 알렸다. 과거 봉필은 해변에서 강수진을 구하려다 혼수상태에 빠져 6년간 병상에 누워 있는 상황이었다.
오랜 시간 차도가 없자 봉필의 부모님은 "이제 그 녀석을 보내주자"며 치료중단을 결정했다. 집으로 향한 강수진은 고교시절 찍은 봉필의 사진을 보며 추억에 잠겼다. "사실은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필이가 기회를 주지 않는다. 내가 너무 망설이고, 생각이 많았던 것 같다"며 지난 시절을 후회했다.
봉필의 친구들은 병원으로 달려와 "우리 필이 좀 살려달라"며 그의 부모님에게 애원했다. 하지만 봉필의 부모님의 결정을 바꾸지 않았다. 강수진은 해변가에서 찍은 봉필의 사진을 건네주며 다시 한 번 설득했고 결국 치료를 연장하게 됐다.
김지원 기자 kjw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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