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경찰서는 23일 카드에 형광물질을 칠해 사기 포커도박을 한 혐의로 A(52)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구미 시내 사무실과 원룸 등에서 형광물질을 칠한 카드로 포커도박을 하면서 9명으로부터 2억5,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특수렌즈로 상대의 카드를 읽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조사 결과 이들과 도박한 사람들은 회사원과 주부 등으로 각각 500만∼7,000만원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기도박 피해자가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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