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세 번째 모델 'G70'이 다음달 공식 출시를 앞두고 일반인 대상 ‘실차’ 공개 및 차량 설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3일 오후, 제네시스 온라인 홈페이지에는 '제네시스 G70 프라이빗 쇼룸' 이벤트 페이지가 개설됐다. 해당 이벤트의 주요 프로그램은 내달 공식 출시를 앞둔 G70의 실차 공개 및 차량 설명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에서 서울, 인천, 대구, 부산 등 4곳에서 실시되는 해당 이벤트에는 제일 먼저 실시되는 서울지역의 경우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하루 10회에 걸쳐 1시간 동안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인천과 대구, 부산은 평일 5회, 주말 6회가 실시된다. 서울서 진행되는 이벤트는 강남구 언주로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해당 이벤트의 신청을 위해서는 전화예약과 서울과 인천, 대구, 부산 컨시어지를 통해 이뤄지며 선착순 마감되고 1인 1회 신청 및 참여 가능하다.
한편 내달 출시가 확정된 현대차 제네시스 라인업 세 번째 모델 G70은 앞선 G80과 플랫폼을 공유하면서도 차체는 더 콤팩트 한 모델로 알려졌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스포츠 세단들과 경쟁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출시된 기아차 스팅어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제네시스 G70은 3.3리터 가솔린 터보와 2.0 가솔린 터보에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3.3 모델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까지 4.8초 미만의 순발력을 자랑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신차에는 실내외 고급 마감재를 사용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고품질 전략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가 앞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제네시스 G70에는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서버형 음성인식' 시스템이 탑재돼 '원 샷' 방식 음성인식을 통해 ‘길안내, 상호명(또는 주소)’을 말하는 것 만으로도 검색이 가능해진다. 국내 자동차 업체 중 폰-커넥티비티가 아닌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 '서버형 음성인식' 시스템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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