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승엽/사진=삼성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삼성 이승엽(41)의 세 번째 은퇴 투어 행사가 막을 내렸다. '27명의 36번'이 이승엽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이승엽의 은퇴 투어 세리머니가 펼쳐졌다. 한화, kt에 이어 넥센이 준비한 은퇴 투어 행사다. '현역 선수' 이승엽이 고척돔에서 마지막 플레이를 펼치는 날이기도 하다.
이날 경기 전 넥센 선수들은 모두 '36번'이 붙어있는 유니폼을 입고 1루에 도열했다. '36번'은 이승엽의 등번호다.
선물은 또 있었다. 장정석 넥센 감독과 주장 서건창은 고척돔의 잔디 위에 36번 유니폼이 올려져 있는 대형 액자를 이승엽에게 전달했다. 유니폼에는 넥센 선수들이 이승엽의 '내일'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가득 담았다. 선물을 받은 이승엽은 넥센 선수단으로 걸어와 악수를 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승엽은 "벌써 세 번째 은퇴 투어 행사다. 정성껏 준비해주신 넥센 관계자 여러분들과 선수단, 팬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의 첫 돔구장인 고척돔에서 은퇴 투어 행사를 갖게 된 마음도 전했다. 그는 "지난 23년간 쉬지 않고 열심히 달려온 덕분에 한국의 돔구장에서 선수로서 플레이를 하고, 이렇게 감독적인 행사까지 하게 돼 정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웃었다.
한편, 이날 넥센 선수단이 입고 나왔던 '36 스페셜 유니폼' 27번은 이승엽과 넥센 선수단의 사인을 담아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넥센은 "수익금 전액은 지역 아동의 미래를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고척돔=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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