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평창조직위원장(왼쪽)과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사진=평창조직위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한국전력공사(한전)이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평창동계올림픽 후원에 나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전 남서울지역본부에서 한전과 후원협약을 체결했다.
한전은 동계올림픽 대회 경기장 및 임시시설의 전기시설 설치 및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1등급 후원사로 참여하며 지식재산권 사용과 후원사 로고 노출 등 다양한 마케팅 권리도 갖게 됐다. 한전의 후원금액은 1등급 후원사임을 감안할 때 600억~1,000억원 사이로 추산된다.
한전의 후원으로 평창조직위 재정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평창조직위에 따르면 대회 후원목표금액은 9,400억원이지만 지금까지 후원액은 목표치의 96%인 약 9,000억원에 머물고 있다. 이를 포함해 전체 예산 부족 금액은 약 3,000억원이다.
평창조직위는 부족한 예산을 충당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규모가 큰 공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쳤지만 실적은 전무했다. 2018 평창올림픽은 100여개국 5만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대규모 인원의 출입국에서부터 숙박 및 관람객 수송, 전력 공급, 경기 진행, 금융지원 등 공공기관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한전의 후원사 합류로 평창조직위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한전의 합류로 다른 공기업들의 후원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희범 평창조직위원장은 협약식에서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한국전력이 1등급 공식파트너로 후원을 결정해 주셔서 대회 준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대회 에너지시설이 안정적으로 설치,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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