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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하백의 신부' 공명, 달콤살벌했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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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하백의 신부' 공명, 달콤살벌했던 사랑꾼

입력
2017.08.2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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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이 '하백'에 출연했다. 판타지오
공명이 '하백'에 출연했다. 판타지오

배우 공명이 '하백의 신부'를 통해 연기력과 비주얼, 모두 증명했다.

지난 22일 막을 내린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에서 공명은 '비렴' 역을 맡아 자유분방한 트러블 메이커이자 달콤살벌한 사랑꾼으로 열연했다. 

 

극 중 공명은 신계와 인간계를 넘나드는 치명적인 매력의 천국의 신 비렴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레이 컬러의 헤어부터 화려한 패션, 비렴에 걸맞는 표정과 말투 등의 디테일을 살리며 예측 불가한 캐릭터에 맞는 싱크로율로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특히 첫 호흡을 맞춘 정수정과 '무렴커플'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달콤살벌 로맨스'로 연애 세포를 자극하는 것은 물론 극의 활력소로 재미를 배가시켰다.

 

여기에 공명은 그동안 보여준 '연하남' 이미지와 달리 장난기와 서늘함을 동시에 지닌 '양면적'인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해냈다. 비렴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든 공명은 사건의 핵심을 쥔 키플레이어 역할을 톡톡히 하며 몰입도를 높이고, 작품의 한 축을 완성했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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