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로리 매킬로이(27ㆍ북아일랜드)가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홈구장 양키스타디움에서 호쾌한 티샷을 날렸다.
매킬로이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6번 아이언으로 양키스타디움에서 1호 홈런을 쳤다”는 글과 동영상을 함께 올렸다. 24일 미국 뉴욕주 올드 웨스트버리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출전을 앞둔 매킬로이는 이날 홈플레이트 뒤편에 마련된 특설 티박스에서 티샷을 날리는 이벤트에 참석했다.
그는 최근 늑골 부상으로 그대로 시즌을 마감할 가능성도 언급했지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는 예정대로 출전하기로 했다. 지난해 페덱스컵 1위를 차지해 우승 보너스 1,000만달러의 주인공이 된 매킬로이는 이 대회 1, 2라운드에서 강성훈(30),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함께 경기한다. 매킬로이는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그래도 대회에 나갈 수 있을 정도는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44위인 매킬로이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 대회를 마친 뒤에는 10월 초 열리는 유럽프로골프 투어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에도 나갈 예정이다. 매킬로이는 이후 시즌을 마감하고 2018년을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박진만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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