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형식 유서 남겨
경찰 기동대의 한 의경 대원이 외출을 나갔다가 아파트 고층에서 떨어져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0분쯤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의 한 아파트 21층에서 경기북부경찰청 기동대 소속 A(24) 상경이 1층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다.
이 아파트에 사는 A상경은 메모 형식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그러나 유서에 의경부대 내 구타나 가혹 행위 등을 의심할 만한 내용은 없었다고 밝혔다.
A상경은 이날 오전 9시에 정기외출을 나갔다가 오후 8시에 복귀하기로 돼 있었으나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유족과 동료 대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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