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서장훈과 '뭉쳐야 뜬다' 멤버들 사이를 더욱 가깝게 이어줬다.
22일 밤 10시50분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서장훈과 함께한 캐나다 패키지 여행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장훈과 김용만, 안정환, 김성주, 정형돈은 빙하시대 얼음동굴 시닉 케이브를 탐험하다 36cm 동굴을 만났다. 뚱뚱하지 않은 사람만 통과할 수 있는 공간이었기에 체구가 큰 서장훈, 안정환은 일찌감치 이를 포기하고 둘러가는 계단길을 택했다. 김용만, 김성주, 정형돈은 동굴 통과에 도전했지만 결국 길에 어깨가 끼이면서 후퇴해야 했다.
일행은 액티비티 마운틴 코스터를 타러 향했다. 마운틴 코스터란 최대 시속 40km로 1km 레일을 달리는 놀이기구. 앞서 집라인은 무게 초과로 타지 못 한 서장훈은 이번에는 액티비티에 도전할 수 있었다. 하지만 멤버들이 쌩쌩 속도를 내는 데 반해 서장훈은 연신 브레이크를 걸고 느릿느릿 도착지에 와 "유모차 탔냐"는 말을 들어야했다.
패키지 일행은 세인트 제이콥스 마을로 향했다. 전기, 자동차 등 현대 문명을 사용하지 않고 전통 농업방식을 고수하며 살아가는 메노나이트가 모여 사는 이색 소도시였다. 일행은 마차를 타고 메노나이트 농장을 구경했다.
호텔에 도착한 후 멤버들은 금세 잠에 들었다. 서장훈, 김용만은 피곤한 가운데서도 침대에 누워 함께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다. 서장훈은 "누구랑 엮이는 게 부담스럽다. 제일 걱정되는 게 그거다. 만약에 누구를 만났는데, 나도 걔가 너무 좋고 냬고 나랑 죽어도 같이 살겠다고 하면 그 사람 집에 가야 할 거 아니냐. 아무리 세상이 많이 변했어도 갔다온 사람을 누가 좋아하겠냐"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집에서 애 걱정하는 것만 아니면, 진짜 혼자 살고 싶다. 제가 제 스스로 결혼에 안 맞는 사람이라는 걸 느끼기 때문이다" 설명했다.
이를 듣던 김용만은 "장훈이는 지내다 보니 참 괜찮은 애라는 생각이 든다. 좋은 사람 만나서 잘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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