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가요센터 역할도 논의
전남 영암군이 내년 ‘한국트로트가요센터’개관을 앞두고 트로트가요 역사를 재조명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영암군은 한국대중음악학회와 (사)상생나무가 참여하는‘트로트 100년사의 고찰과 한국트로트가요센터 역할모색 세미나’를 25일 오후 2시 영암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연다.
이번 세미나는 트로트 100년의 역사를 시기별로 연구하고, 내년 월출산 자락에 설립예정인 트로트가요센터의 비전과 역할에 관해서도 논의한다.
최유준 전남대 교수, 이동순 한국대중음악힐링센터장, 이준희 성공회대 외래교수가 참여해 국내 트로트가요 역사를 설명하고, 천재철 영암군 문화관광과장이 한국트로트가요센터의 설립과 운영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상생나무 김종익 대표와 김창남 성공회대 교수, 작사가 김병오씨, 음악평론가 김진묵ㆍ김광우씨 등이 참여하는 토론도 열린다.
군은 세미나를 통해 발표된 주요사안에 대해 한국트로트가요센터가 완공되면 운영과 기능을 구체화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전동평 군수는 “한국트로트가요센터가 한국인의 삶과 애환을 담고, 가요의 과거와 미래를 잇고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영암이 트로트의 대중화와 창작을 선도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국트로트가요센터는 영암읍 회문리 기찬랜드 일원 2만7,996㎡의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1,954㎡ 규모로 90억원을 들여 2018년 말 완공 예정이다. 이곳에는 전시관과 소규모 공연장, 상설 트로트 오디션장, 트로트 창작소 등이 들어선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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