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배우 지우의 어깨가 무겁다. 사랑받았던 '청춘시대' 시즌1에서 박혜수의 바통을 이어받아 시즌2를 이끌게 됐다. 하지만 캐릭터에 맞춤 연기를 예고하며 이미 현장의 신뢰를 받고 있다.
지우는 오는 25일 첫방송되는 새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극본 박연선/연출 이태곤)에서 유은재로 분한다.
앞서 박혜수가 시즌1에서 유은재라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스케줄 상의 문제로 하차한 빈자리를 지우가 채운다.
이미 다른 배우가 연기한 캐릭터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부담감이 상당하다. 특히 대중에게 얼굴을 많이 알리지 않은 신예라는 점에서 지우는 시작부터 큰 짐을 떠안은 셈이다.
하지만 큰 걱정이 되지 않는 것은 일단 이태곤 감독의 무한 신뢰를 받고 있다는 점. 이태곤 감독은 22일 열린 제작발표회를 통해 "지우는 사실 시즌1 유은재 캐릭터의 최종 후보 중 한 명이었다. 캐릭터를 굉장히 잘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우는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도 풋풋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 '청춘시대'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는데 함께 하게 돼서 한편으로는 두려운 지점도 있지만 감사하고 행복했다. 유은재는 첫 시련을 겪으며 다양한 감정 변화를 겪는다. 그런 변화를 봐달라"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지우는 단편영화와 상업영화 등에서 차분하게 단계를 밟으며 연기력을 쌓아왔다. 차분하면서도 단아한 매력은 그의 큰 장점이기도 하다.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유한 만큼 유은재라는 캐릭터 또한 능숙하게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벨에포크에 입성한 지우의 '청춘시대2'가 기대된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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