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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현장]'싱글 와이프' 엄현경의 첫 로코, 다 내려놨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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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현장]'싱글 와이프' 엄현경의 첫 로코, 다 내려놨다(종합)

입력
2017.08.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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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와이프'가 23일 첫방송된다. '싱글 와이프' 포스터
'싱글 와이프'가 23일 첫방송된다. '싱글 와이프' 포스터

배우 엄현경이 데뷔 12년 만에 첫 주연작, 첫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인다.

22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드라마 '싱글 와이프'(극본 이인혜/연출 정윤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엄현경, 성혁, 곽희성, AOA 유나, 윤예희가 참석했다.

기획 의도에 대해 정윤수 감독은 "잘못된 결혼이나 남자 문제랄까 자신의 문제를 자기 내부 안에서 해결하기 보다 외적인 해결하려 했던 사람이 자신이 누구인지 찾아가는 성장 드라마다. 그 이야기를 즐겁게 했다"며 "겉으로는 로맨틱 코미디이지만 현자 젊은 여자들이 겪는 수많은 고민이 들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성혁은 오랜만에 드라마에서 얼굴을 비춘다. 그는 "카메오 한 번 말고는 드라마를 오랜만에 한다. 어떻게 연기를 놓고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고 시작했다"며 "정말 내려놓고 했는데 엄현경씨도 내려놓고 하더라. 재밌게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다. 두 사람 다 내려놓으니까 호흡은 잘 맞았다"고 했다. 

곽희성은 지난번 본부장 역에 이어 이번에는 호텔 CEO이자 가구회사 대주주 역을 맡았다. 그는 "처음에 고민을 많이 했다. 겉으로 봤을 때는 비슷한 게 많아서 어떻게 다르게 표현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기존 내가 연기했던 본부장과는 디테일한 부분에서 다르게 표현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차별성을 두고 연기했다고 했다.

엄현경은 전작 '피고인'에서 다소 무거운 배역을 맡았다.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고정 출연 중인 상황에서 진지한 배역을 맡으면서 본인의 성격과는 다른 캐릭터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반면 이번 '싱글 와이프'에서는 로맨틱 코미디를 맞아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엄현경은 "로맨틱 코미디를 처음 한다. 항상 로코를 하고 싶다고 말했었는데 다들 나에게 악역이나 어두운 역할을 준 반면 우리 감독님은 처음 보자마자 '너가 왜 로코를 안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씀해주셨다"며 "'피고인'에서는 어둡고 사연있는 캐릭터이고 지금은 정반대인 캐릭터다. 둘 다 매력이 있지만 내 성격에는 로코가 더 맞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엄현경은 또 "내가 너무 내려놓고 하니까 감독님이 너무 못생겼다며 조금만 줄여달라고 했다. 내가 너무 내려놨던 거다. 힘든 것보다 너무 재밌었다"며 분명히 드라마가 재밌을 것이라 자신했다.

한편 '싱글 와이프'는 오는 23일부터 매주 수~목요일 밤 9시 드라맥스와 유맥스에서 동시 방송된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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