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 근린공원 등 45곳

서울 서초구가 100억원을 투입해 노후한 관내 공원 45곳을 10월말까지 재정비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초구는 우선 반포동 몽마르뜨 공원과 양재동 양재천 근린공원, 우면동 잿말어린이공원, 서초동 당골어린이공원 등 총 4곳을 지역주민 의견에 맞는 ‘특화공원’으로 만들기로 했다.
몽마르뜨 공원은 프랑스식 정원을 조성해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게 꾸민다. 프랑스인이 모여 사는 인근 서래마을의 프랑스적인 분위기를 살려 달라는 주민 의견을 반영했다. 양재천 근린공원은 진입 광장에 야생초 화원을 만들고 조망데크와 벤치를 설치해 양재천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수변테마공원으로 만든다. 양재천과의 접근성을 높여 달라는 주민의견이 반영됐다. 또 잿말어린이공원에는 랜드아트(대지 미술) 놀이벽, 농구대 등 소규모 레포츠시설을 도입하고 당골어린이공원은 그림ㆍ글짓기 전시벽을 구성하는 등 창의어린이놀이터로 재조성한다.
그밖에 반포동 서래골 근린공원은 노후된 분수 시설을 계절초 화원으로 바꾸고 반포동 반원어린이공원은 자투리공간에 야외스탠드를 설치하는 등 나머지 41곳에도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다.
서초구 관계자는 “이용 주민이 주체가 돼 아이디어를 내 반영ㆍ설계하는 것은 물론 공원 완성 후 사후 관리도 주민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