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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노후공원 100억 들여 재정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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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노후공원 100억 들여 재정비한다

입력
2017.08.2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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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 근린공원 등 45곳

재정비될 잿말어린이공원 조감도. 서초구 제공
재정비될 잿말어린이공원 조감도. 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가 100억원을 투입해 노후한 관내 공원 45곳을 10월말까지 재정비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초구는 우선 반포동 몽마르뜨 공원과 양재동 양재천 근린공원, 우면동 잿말어린이공원, 서초동 당골어린이공원 등 총 4곳을 지역주민 의견에 맞는 ‘특화공원’으로 만들기로 했다.

몽마르뜨 공원은 프랑스식 정원을 조성해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게 꾸민다. 프랑스인이 모여 사는 인근 서래마을의 프랑스적인 분위기를 살려 달라는 주민 의견을 반영했다. 양재천 근린공원은 진입 광장에 야생초 화원을 만들고 조망데크와 벤치를 설치해 양재천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수변테마공원으로 만든다. 양재천과의 접근성을 높여 달라는 주민의견이 반영됐다. 또 잿말어린이공원에는 랜드아트(대지 미술) 놀이벽, 농구대 등 소규모 레포츠시설을 도입하고 당골어린이공원은 그림ㆍ글짓기 전시벽을 구성하는 등 창의어린이놀이터로 재조성한다.

그밖에 반포동 서래골 근린공원은 노후된 분수 시설을 계절초 화원으로 바꾸고 반포동 반원어린이공원은 자투리공간에 야외스탠드를 설치하는 등 나머지 41곳에도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다.

서초구 관계자는 “이용 주민이 주체가 돼 아이디어를 내 반영ㆍ설계하는 것은 물론 공원 완성 후 사후 관리도 주민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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