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태준이 딸에게 연기를 강요하는 아빠의 사연에 분노했다.
21일 밤 11시 방송된 KBS2 월요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12세 딸에게 연기를 강요하는 아빠가 등장했다.
이날 사연의 주인공은 "나는 연기하기 싫은데 아빠가 자꾸 연기를 시킨다. 몇 일전에는 연예인들이 타는 밴을 구매했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후 등장한 아빠는 "옛날에 연기자를 준비했었는데 오디션에 떨어져서 포기했다. 그런데 예은이는 연기를 잘하더라"고 이유를 밝혔다.
MC들은 아빠에게 "딸이 연기하기를 싫어하지 않느냐"며 설득에 나섰지만, 아빠는 연기를 잘해서 시킨다는 말만 반복해 주위의 답답함을 샀다.
이어 주인공은 "아빠가 사람들 앞에서 자꾸 연기를 시킨다. 정말 하기 싫은데 안 하면 아빠가 혼내니까 어쩔 수 없이 한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최태준은 "나도 옛날에 이런 일을 겪어서 연기를 그만 둔 적이 있었다.이런게 다 트라우마다"며 분노를 표했다.
김지원 기자 kjw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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