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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내무장관 “中과 국경 대치, 곧 끝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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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내무장관 “中과 국경 대치, 곧 끝날 것”

입력
2017.08.2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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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나트 싱 (가운데) 인도 내무장관이 21일 뉴델리에서 인도 티베트 국경경찰 간부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뉴델리= AFP 연합뉴스
라즈나트 싱 (가운데) 인도 내무장관이 21일 뉴델리에서 인도 티베트 국경경찰 간부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뉴델리= AFP 연합뉴스

인도 내무부 장관이 중국과의 국경 대치가 곧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라즈나트 싱 내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수도 뉴델리에서 국경경찰(ITBP)에게 연설을 통해 “인도는 이웃 국가들과 평화적 관계를 원한다”고 밝혔다. 싱 장관은 “도카라(중국명 둥랑ㆍ부탄명 도클람) 고원에서 중국과 인도가 교착 상태에 빠져 있지만, 곧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중국도 긍정적인 방향을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 장관 발언은 지난 15일 인도군과 중국군이 접경지대에서 벌인 투석전과 난투극 영상이 공개된 직후 나온 것이다. 해당 영상엔 중국군과 인도군 양측 군인 수십명이 서로 돌을 던지고 쇠몽둥이를 휘두르며 싸우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인도군 관계자는 해당 영상이 조작된 것이 아니라고 확인했다. 반면 중국 외교부는 “충돌 과정에서 인도군 측이 폭력적인 행동을 했고, 중국군이 부상했다”며 “중국은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곧 해결될 것”이라는 인도 내무장관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해당 분쟁 지역에선 여전히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1일 중국 인민해방군은 티베트 산악 지역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을 실시하는 등 양국은 병력 증강을 계속하며 무력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왕구 기자 fab4@hankook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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