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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떠나는 이승우-백승호, 새 둥지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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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떠나는 이승우-백승호, 새 둥지 찾았다

입력
2017.08.2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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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왼쪽)와 이승우가 FC바르셀로나를 떠날 방침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백승호(왼쪽)와 이승우가 FC바르셀로나를 떠날 방침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승우(19)와 백승호(20)가 나란히 FC바르셀로나를 떠나 새 둥지로 옮길 전망이다.

이승우는 이탈리아 세리에A 베로나FC, 백승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지로나FC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두 팀 모두 지난 시즌까지 2부에 있다가 1부로 승격한 팀이다.

이승우와 백승호가 현재 속해 있는 바르셀로나B(성인 2군)는 올 시즌 스페인 2부 리그 소속이다. 스페인 2부 리그는 비유럽 출신 선수의 쿼터를 단 두 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 팀에서 입지가 크게 줄어든 이승우와 백승호는 뛸 수 있는 리그나 팀으로 이적을 그 동안 꾸준히 타진해왔는데 드디어 행선지가 정해졌다.

이승우가 갈 베로나는 2016~17시즌 세리에B(2부)에서 20승14무8패(승점 74점)를 기록하며2위를 차지해 세리에A로 승격했다. 이승우 측 관계자는 21일 “베로나와 바르셀로나가 이승우의 이적을 두고 협의 중이다. 이번 주 안으로 이적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완전 이적을 가장 바라지만 임대 이적으로 결정되더라도 출전기회만 주어지면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백승호의 새 팀 지로나는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2부 리그에서 20승10무12패(승점 70점)로 2위를 기록해 1부에 올라왔다. 백승호는 3년 계약에 완전 이적으로 알려졌다. 백승호는 일단 올 시즌은 지로나 B팀(2군)격인 세군다B(3부) 페랄라다로 임대된 뒤 다음 시즌부터 1군에 합류하는 형태로 보인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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