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까지 폐기 완료, 잔류농약 검사 강화
전남도는 21일 계란에서 살충제가 검출된 7개 부적합 농가의 농장보관분과 수집업체, 마트 등 유통분 141만여개를 전량 회수해 107만개를 폐기물처리업체를 통해 없앴으며 잔여물량 34만개를 22일까지 폐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마트 등에서 소비자에게 판매된 계란은 회수된 즉시 수집업체에서 폐기토록 조치했다. 소비자가 냉장고에 보관하는 계란은 식약처 누리집에 게재된 부적합 농장의 난각코드를 확인해 자체 폐기하거나 구입처에 반품하도록 당부했다.
도는 산란계 농장 전수검사 과정에서 일부 검사 항목이 누락된 4종의 경우 20일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에서 추가 보완검사를 실시한 결과, 19개 농가 모두 적합판정을 받았다. 검사항목 4종은 스피로메시펜, 설폭사플로르, 페노브카브, 플루페녹수론이다.
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발표한 코드번호 오류에 대해서는 ‘13나선준영’을 ‘13나성준영’으로 정정하도록 식약처 등에 요청해 바로잡았다.
특히 부적합 7개 농가에 대해서는 21일부터 매일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하고, 제수용품 준비로 계란 소비가 급증하는 추석명절 전인 9월까지 전체 가금사육농가 정밀검사를 추가로 실시하는 등 계란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배윤환 전남도 축산과장은 “계란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 강화와 함께 동물복지형 축산 확대 등 안전성 관리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전남에서 유통되는 닭고기는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아 안전하므로 먹어도 된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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