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의 숙원사업인 경부고속도로 회덕 나들목 설계비가 정부 예산안에 반영돼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정용기(대전 대덕)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회덕IC 신설사업 설계비용이 기획재정부 심의과정에서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고 21일 밝혔다.
정 의원은 “회덕IC 설계예산은 국토교통부 안에는 반영되었으나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예산 축소분위기로 기획재정부 1차심의에서 전액이 삭감됐었다”며 “그러나 정부관계자들을 만나 SOC사업이라 하더라도 사업성이 높은 것은 중단없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설득해 공감을 이끌어 냈다”고 덧붙였다.
회덕IC 신설사업은 신탄진IC의 교통량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추진된 것으로, 총사업비는 721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에 실시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대비편익(B?C) 분석에서 1.82로 예타를 통과했다.
정 의원은 “회덕IC 신설사업은 신탄진IC의 교통량을 분산시켜 교통효율을 높이고 앞으로 경부고속도로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이어지는 동남쪽 관문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남북으로 생활권이 양분되어 있던 대덕구를 연축지구 개발을 통해 하나로 묶어낼 수 있는 기폭제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예산안으로 확정된 회덕IC 설계비가 국회 심의과정에서 통과되도록 국토교통위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