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년제 197곳 내달 수시부터
사립대는 평균 8000원 인하
서울시립대는 전형료 안 받아
전국 4년제 197개 대학이 2018학년도 입학 전형료를 평균 15.24%(7,391원) 인하하기로 했다. 인하된 전형료는 내달 시작되는 수시부터 적용된다.
교육부는 전국 4년제 대학 202개교 중 197개 대학이 참여하는 ‘2018학년도 전형료 인하 계획’을 21일 발표했다. 이들 대학은 올 초 평균 약 4만8,500원으로 공고했던 전형료를 4만1,109원 가량으로 내린다. 전형료 인하에 동참한 157개 사립대는 평균 5만836원에서 15.81%(8,037원)를, 40개 국ㆍ공립대는 3만7,226원에서 12.93%(4,813원)를 인하한다. 이 가운데 서울시립대와 대전가톨릭대는 전형료를 아예 받지 않기로 했다.
2017학년도 입시에서 3만명 이상의 수험생이 지원했던 25개 대규모 대학의 경우 전형료를 평균 16.25% 인하한다. 연세대가 평균 1만167원(6만원→4만9,833원), 고려대가 1만6,429원(10만4,286원→8만7,857원), 성균관대가 8,684원(5만8,421만원→4만9,737원), 서강대가 7,917원(5만1,667원→4만3,750원), 한양대가 8,833원(5만8,833원→5만원) 인하한다.
전형 유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의 인하 폭이 16.80%로 가장 크고, 이어 학생부종합전형(16.53%) 수능전형(16.30%) 실기전형(11.92%) 논술전형(10.07%) 순이다. 가장 많은 수험생이 지원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의 원서접수 1회당 평균 전형료는 3만1,591원으로 기존 공고 대비 6,377원 정도 경감된다.
이진석 교육부 대학정책실장은 “인하된 전형료를 대학별 2018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에 즉시 반영하도록 해 수험생이 혼란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