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들 김건모를 향한 어머니의 분노가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지난 20일 방송에서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평균 19.2%, 수도권 평균 21.6%, 최고 23%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김건모 어머니 이선미 여사의 무결점 하우스다. 김건모는 '서울사람'과 함께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본가에 몰래 잠입했다. 평소 깔끔한 성격 그대로 먼지 한 톨 없는 이선미 여사의 집이 방송 최초로 공개되자 시청률도 23%로 폭주했다. 김건모는 이선미 여사가 애정하는 화이트 셔츠를 몽땅 꺼내 배트맨 마크를 부착하는 '쉰짱구' 짓으로 어머니의 분노를 샀다.
한편 가수 김종국은 스페셜 MC로 자리했다. 그는 어머니들이 평소 즐겨 입는 의상 색상에 맞춰 네 가지 컬러의 꽃을 준비해 어머니들을 웃음 짓게 했다.
김종국의 형이 성형외과 의사라는 말을 듣고 박수홍 어머니는 "코도 (성형)한 거냐"라고 질문을 던지더니 "눈이 매력있다. 저렇게 작은 사람이 아주 무서워"라고 말해 김종국을 당황하게 했다. 또 쏟아지는 어머님들의 결혼 질문에 김종국은 "결혼을 너무 하고 싶다"고 답하는 등 땀까지 뻘뻘 흘리며 응답했다.
절약 습관에 관한 고백도 김종국의 또 다른 면모였다. 김종국은 "샤워 후 수건을 몸만 닦고 옷걸이에 걸려서 말려서 또 쓴다"고 말하는가 하면 물을 아끼는 아버지의 습관을 언급하면서 "어렸을 때 아버지가 '휴지는 칸칸이 써라'라고 늘 말씀 하셨다"며 휴지 한 칸으로 세 번 사용하는 노하우를 공개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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